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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빛출판사 <홀로코스트>출간
조회수 36
등록일 2021-04-06
내용

 

나치 독일의 유럽 유대인 절멸의 역사

1933-1945

눈빛아카이브 엮음

눈빛, 608쪽, 값 33,000원

 

홀로코스트는(Holocaust)는 1933년부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에 이르기까지 나치 독일과 그 협력자들이 국가의 비호 아래 조직적으로 유럽 유대인 600만 명을 박해하고 학살한 사건을 말한다. 이 책은 1933년 히틀러의 집권과 독일 내의 반유대주의 징조-게토-추방-강제수용소-해방 및 전범재판-이주 및 재정착 등 홀로코스트 전 과정을 사진으로 편집한 국내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홀로코스트 개론서이자 사진집이다. 이 책에 수록한 사진은 눈빛출판사 부설 ‘눈빛아카이브’가 10여 년간 수집해온 나치 독일군 및 사진가 그리고 연합군의 일원으로서 강제수용소 해방에 참가한 미 군속 사진병 및 종군기자 등이 촬영한 생생한 현장 기록사진을 중심으로 홀로코스트의 전개과정에 맞춰 편집하였다. 이 책에 수록한 총 450여 매의 사진들은 그동안 말로만 들어온 홀로코스트의 실상을 적나라하고 소름끼치게 전달해주므로 청소년과 심약자들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홀로코스트는 고대나 중세의 어느 시기에 있었던 참극이 아니라 놀랍게도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서 아주 가까운 100년도 채 안 되는 시점에 벌어진 일이다. 독일이 몇 년 전 아우슈비츠 경비원 전력이 있는 94세의 노인을 찾아내 응징할 정도로 아직 살아 있는 역사다. 따라서 홀로코스트에서 아무런 교훈도 추출해내지 못하고 눈감아 버린다면 그것은 어떠한 명분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또다시 재현될지 모르는 인간의 악마적 본성인 것이다. 캄보디아의 킬링필드와 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최근의 미얀마 사태에 이르기까지 권력을 등에 업은 인간은 언제나 충분히 누군가를 참혹한 나락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 천국은 멀어도 지옥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홀로코스트 사진이 보여주는 것은 나치와 유대인들에게 제한된 일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악마적 본성에 관한 경고라 할 수 있다. 이데올로기를 짊어지고 사는 우리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분노는 미움과 증오를 낳고 증오는 집단 광기를 불러온다. 힘들겠지만 직시해야 할 사진들이다.

 

자료. 눈빛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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