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사진으로 하나되어 소통하는 곳

제목 사진하는 임성호
글쓴이 add**
등록일 2019-11-25

사진하는 임.성.호.

 

침묵은 많은 소리를 대변한다.

그의 말처럼 나도 침묵하고 싶었지만

또 작가(작품)를 무어라 한 줄로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포토마 스타일로 <사진의 소재는 한계가 없음을 증명하는 작가>

들리지 않는다하여 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사내의 역설이 마음에 맴돈다.

 

그런면에서 일견 사진을 예술로 승격시키는 묘한 재주를 지닌 몇 안되는 작가로 봐줘도 무방하다. 

 

작가의 작품은 무대뽀에 기원하되

작품적인 면에서는 이미 자기만의 동굴을 야금야금 포섭해 나가는 일머리가 엿보인다.

 

탄생에서 소멸까지,

10차 중 4차를 매조지한 그의 창작욕은 이미 선수의 반열이다.

 

근작 '침묵'을 비롯 대부분의 작품을 수용하기 위해 큰 공간, 반듯한 주머니가 필요해 보이지만

가끔 선보이는 낙차 큰 커브는 언뜻 구매하고 싶을만큼 매력적이다.

가격의 한계가 다행이라 싶을만큼

 

이제 네 번째 시리즈.

지난 여름 제주에서 선보인 맥동은 제주mbc에서도 알아봐 다녀갈 정도였다.  

심연에서 근원과 맥동을 지나 침묵까지,

대부분 그의 작업 스타일은 수렵이라 쓰고 매집이라 읽어도 좋을만큼 시원적이다.

 

분노와 환희는 종이 한 장 차이,

사진(빛)과 퍼포머로서의 동시다발적 자질을 생각하면

'가족의 힘', '연출의 힘'이 유일한 장점일지도

 

'환시미술'이 그냥 뚝딱 생긴 게 아닌듯 

모두 가족과 연출에서 시원한다.

 


 

일곱 번째 즈음일까?

뉴욕과 빠리행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가 충무로를 떠나고 나도 그에게서 평안을 느끼고 싶다.

 

어둠 속을 기어가는 애벌래 한마리를

눈여겨 봐 줄 수 있는 이국인이 단 한 명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