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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광준 사진가 아티스트 북 토크 _ 브레송은 라이카를 눈으로 삼았다
글쓴이 foto**
등록일 2019-12-07


사진을 안다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란 우뚝한 벽과 마주치게 된다. 직접 사진찍어 봤다면 그 밑에 숨거나 뛰어 넘는 일 밖에 없다. 브레송 이전에 브레송 없고 브레송 이후에도 브레송은 없다. 브레송의 신화는 여전히 현재를 지배한다. 

  이미 두 세대 전의 인물은 사진의 갈 길과 방법을 완성시켰다. 이후 세대는 신화가 된 브레송을 뛰어넘어야 할 당위성을 찾아야했다. 수 많은 시도는 도돌이 표시된 악보로 연주되는 음악 같았다. 부정의 근거는 언제나 빈약했다. 이미 완결된 우뚝한 내용 앞에 후배들의 탄식은 커져만 갔다.
 
브레송의 사진은 매의 눈과 냉철한 머리 라이카라는 카메라가 빚어낸 결과물이다.  인간의 본성까지를 들춰내는 멋진 도구가 없었다면 브레송의 사진도 없다. 까탈스런 성격에 감추어진 따뜻한 가슴은 차가운 기계를 품어 정렬될 수 있었다.

재출간 된 피에르 아술린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유문화사, 2019 개정판)의 북 토크를 맡게됐다. 대학시절 내 마음대로 선생을 삼았던 유일한 사진 스승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12월 19일 라이카 청담스토어에서 뵙게되기를.. 

 

윤광준 작가 페북글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