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국내 사진전

담담_유병완 Yoo Beong Wan

전시서문
‘담담’
“알맞은 때를 살지 못한 자들이 어떻게 알맞은 때에 죽을 수 있을 것인가?”
니체/짜라투스트라 이렇게 말했다 中

세상에 단 한가지 공평한 것이 있다면 결국 누구나 끝에 이른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죽어간다. 삶 앞에 우린 모두 동등하다. 
이토록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잊고 살아가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유한함을 상기하는 순간
우리의 삶은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다.

단 한 장을 만들어내기위해 
몇 시간을 오롯이 그 것과 호흡한 시간을 기록한다.
그가 한 장의 사진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우리가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돌보아야 하는지 보여준다

유병완 작가의 작업노트 
경계 
45세, 파킨슨. 갑자기 찾아온 이것을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젊은 나이. 그렇지만, 나의 친구가 될 것 이였다.왜... 하필 나인가...?내가 무엇을 잘못하여 이런 고통을 받는지 알 수 없었다. 
술 없이는 견딜 수 없어 매일 술과 살았고 새벽 4시나 되어서 집에 들어갔다.잠자고 있는 두 아이들을 볼 때 마다 흐르는 눈물이 가슴을 적셨다.그만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아이들을 보며 마음을 고쳐먹은 것이 십 수 년이 되었다. 지금 내가 담고 있는 보잘 것 없는 상해버린 야채와 과일은 나를 보는 것 같은 닮음을 찍고 있다. 썩어가고 있는 한 인간의 진정한 모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보도자료
□  유병완 사진작가의 개인전 ‘담담’展이 9월3일부터 11월 2일까지 복합문화공간 헤더 갤러리에서 열린다. 

○  담담展은 유병완 작가가 파킨슨 진단을 받은 후 삶을 대하는 태도를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모든 채소들은 작가가 직접 수집하고 건조한다. 구한 채소들을 말리는 과정 속에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위치를 바꿔주며 자연바람에 건조한다. 촬영 전 작업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   작가는 오래전부터 작품 판매 수익을 선천적 장애로 힘들어하는 환우에게 기부해오고 있다. 작가가 2016년에 진행했던 소아암 돕기 캠페인 ‘99+1’은 99명이 뜻을 모으면 1명의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전시 역시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화상 환자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  유병완 사진작가는 “사진은 누군가에게는 좋은 기억을 더듬는 통로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매개체이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하겠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다해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의 유한성’이 주는 가치를 탐색 할 수 있고 우리가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돌보아야 하는지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마스크 미착용자와 37.5℃이상 발열자는 입장이 금지되며,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과 체온측정 후 코로나19 관련 설문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한 후에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이다.(전시문의 (☎053-268-0818)

전시일정
일시:2021년9월3일 (금) ~ 2021년11월2일 (화)
장소: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로7길 24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헤더
open am10:00 ~ pm10:00

전시약력
2019 수성못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수성아트피아, 대구, 한국
2018 미완의설램, 갤러리브레송, 서울, 한국
2017 지의애, 전남대학교병원, 광주, 한국
      99+1, 금호갤러리, 광주, 한국
      지의애, 대전중구문화원, 대전, 한국
2016 지의애, 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 한국
      project 8, 마크갤러리, 서울, 한국
2015 광복70주년 분단70년, 임진각, 파주 , 한국
      지의애, 태 갤러리, 대구, 한국
      지의애, 나우갤러리, 서울, 한국
2014 Growing UP, 동강국제사진제, 영월, 한국













2021-09-03 ~ 2021-11-02
대구 중구 남산로7길 24 (남산동)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헤더
갤러리 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