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국내 사진전

낙성대산다

낙성대 산다

“전시는 왜 하는 거예요 ?”
아내의 진지한 물음에 할 말을 잃고 한참을 망설인 기억이 난다. 이번 전시는 그 답을 찾기 위한 시간이 될 듯.

1999년부터 낙성대에서 산다.
딸 아들은 학교를 마쳤다. 딸은 대만으로 결혼을 했고, 아들은 취업을 해서 따로 산다. 가족을 꾸린다는 것은 함께 숨 쉬므로 얻게 되는 기쁨이다. 아픈 순간들이 있어 가능한 것.

많은 인연들과 보낸 시간이다.
특히 동네 ‘마을버스’를 타고 실미도를 20여 명이 여행한 것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한다. 오며 가며 즐거웠던 기억 중, 실미도 선착장에서 어느 분이 그냥 타며 “서울대학 가네요” 하며 요금을 낼려고 한다. 모두 박장대소 하며 설명했던 일 등.

자운암, 보리수 그리고 낙성대 지역단체들과 인연은 사는 맛을 내는 자양분이다. 더욱 관악주민연대 ‘사진으로 마을에서 놀기’ 난곡난향도시재생 ‘별별사진’ 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진반은 10년, 5년 동안을 같이 하고 있다.

사진은 사는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은 ‘한 몸’되어 살고 있다.
함께 숨 쉬므로 기쁘다.

낙성대공원은 사진놀이터.

2022-01-07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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