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국내 사진전

박규현 사진전_Moment of Meditation

박규현 사진전

‘Moment of Meditation’

 

2022. 8.03 – 8.12

 

박규현의 미니멀리즘 사진 작품들이 8월 3일부터 8월 12일까지 갤러리 ‘무늬와공간’에서 전시됩니다. 작가는 오래 전부터 현실 세계에서 소재를 건져와 컴퓨터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하여 마음 속의 상상과 환상의 세계를 구현하는 Digital Art 장르를  작업해 왔습니다. 현실 세계의 실체화라고 여겨지는 사진의 일반적인 선입관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생성하고 있습니다.

8월 6일 오후 3시 오프닝 행사에 오시면 박규현 작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프닝/작가와의 만남 : 8월6일(토) 오후 3시

 

장소 / 교대역 5번출구 갤러리 \'무늬와 공간\'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302 인앤인오피스빌딩 8층.  

전시 관람 시간: 10:00~18: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전시 문의 : (☎) 02-588-2281, (E-mail) bonebank@hitel.net

■ 박규현, PARK, Kyoo Hyun

 

박규현은 차과의사 사진작가이다. 1978년 사진그룹 <신상회>에서 활동하면서 서울치대 사진동호회 <포토미아>를 이끌었다. 1979년 대학신문사에서 주최한  사진콘테스트에서 금상 및 동상을 동시에 받아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다. 2008년도에는 영국 <Digital Photography>지 2월호의 커버 사진작가로 선정되었고, 2016년 이후 <Art Limited>, <Photo.net> Site의 회원 작가로 활동하였다, 국내에서는 경기도치과의사희 사진공모전 금상, 치의미전 초대작가로 활약하였다. 그의 작품 세계는 Photographic Pictorialism 혹은 Digital Art 장르이며, 풍경 사진의 ‘Minimalism’을 추구하고 있다. 

 

■ 작가의 글

박규현

일찌감치 사진은 실제 현실과

상상력 사이를 왕래하는 매체로 성격이 변화했습니다.

종래의 사진가는 현실에 커다란 역점을 두었지만

동시대의 사진가들은 상상력과 개념에 역점을 두고 작품을 제작합니다.

 

저의 이미지들은 Reality에서 소재를 건져와

컴퓨터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하여

마음 속의 상상과 환상의 세계를 구현해 낸 것입니다.

사진은 Reality의 실체화라고 생각되어지는 사진의 일반적인 선입관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생성해 내었습니다.

 

살아오면서 추억으로 버무려진 인식의 조각들과,

가슴 속에 자리 잡은 내면의 이야기들을

이차원적 이미지들로 표출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이미지들은 세상에 대한 저의 관점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색과 선, 최소한의 요소들을 불러들여 이차원적 화면을 구성하는

미니멀리즘 방식을 지향했습니다.

미니멀리즘이 주는 단순함과 여백이

마음의 경건함과 카타르시스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이미지들로 은자(隱者)의 평화가 주는 안식과

선(禪)적인 정서를 감상자들과 향유하고자 합니다.

무위자연하는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추구합니다.

 

■ 박규현의 정신 세계, 그리고 선과 색의 신비

무늬와공간 대표 임창준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해온 박규현은 항상 명상의 순간들을 추구한다. 실재하는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그의 눈을 통해 환상적으로 사진에 담겨진다.

 

많은 이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그 신비 속에 머무르고자 한다. 이러한 머무름은 도가에서 무위자연 속으로 빠져드는 명상, 불가에서 마음 속 번뇌를 추스리는 좌선 명상, 또는 가톨릭에서의 묵상과 맥이 통한다고도 볼 수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이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물질도 정보도 사람 사이의 관계도 너무 많아 숨이 막힐 정도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세상으로부터 한 발자국 떨어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디지털로 촘촘히 엮여 있는 요즘, 단순한 풍경들을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보면, 외딴 곳에서의 휴식과 위안을 간접 체험하게 된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동떨어진(Apart), 버려진(Abandoned), 잔잔하고 교교한(Tranquil) , 혼자 있는(Alone), 그리고 아스라한(Indistinct), 분위기의 강, 바다, 언덕, 구름, 하늘 등을 볼 수 있다. 화면에는 항상 둥글고 수평적인 곡선들이 느리게 어울려 있고, 보는 이들은 그 곡선들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상상해 보게 된다. 그 어울림 속에는 언제나 자연의 신비가 담겨있다.

2022-08-03 ~ 2022-08-12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02
무늬와 공간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