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국내 사진전

사진집단 포토청 23번째 사진전 “청와대는 어디로 갔죠?”

사진집단 포토청 23번째 사진전
“청와대는 어디로 갔죠?”

전시 일자 : 2022년 12월 6일(화) ~ 12월 12일(월).
전시 장소 :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1-4. 구 관훈동 30-1)
문의 전화 : 02-733-4448(경인미술관). 010-7196-0508(포토청 회장 백홍기)
전시 개막 : 12월 6일 오후 7시

사진집단 포토청(한겨레교육의 강재훈포토아카데미 출신 사진가 모임)의 사진가들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청와대’를 기록한 사진들을 전시한다.
2022년 12월 6일(화)부터 12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

포토청 회원 약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결성 23년째를 맞이한 포토청의 23번째 단체전입니다. 그동안 다큐멘터리는 물론 유무형의 다양한 전시 주제를 미리 정해놓고 1년여의 기간 동안 회원들이 작업한 결과물을 매년 단체전으로 내놓았던 포토청이 올해에는 사진의 다양한 특성 중 무엇보다 중요한 특성이 바로 기록성이라 생각하고 지난 수개월 동안 일반 개방되는 과정의 청와대를 기록한 사진을 전시합니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의 일반 개방을 예고하면서부터 청와대를 기록하자는 생각을 모았습니다. 혼자가 아닌 30여 명이 참가한 공동 작업은 19대 대통령이 아직 청와대에서 근무 중이던 그 어느 봄날 청와대 인근을 둘러보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하여 개방되고 난 뒤 지금(4월부터 10월 말까지)까지 변화하는 시공간을 카메라의 눈을 통해 살핀 결과입니다.
여러 사정상 모든 것을 촬영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촬영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작업을 통해 기록성에 예술성과 작가의 생각이 더해져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고, 울림 있는 공동의 영상 언어를 남기려 했습니다. 단지 청와대 개방의 과정과 공간 그리고 행사를 기록한 것이 아니고, 그래서 “어떻게?”, 그리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풀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래도 궁금해 다시 한번 묻습니다. “청와대는 어디로 갔죠?”
말 그대로 국민 품으로 갔을까요? 400만여 명이 관람 신청을 하고 대기 중이라는 청와대, 미술 전시장이 되기도 하고, 클래식 공연장이나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장 혹은 태권도 시범장, 그리고 밤에도 문을 열어 경내를 함께 거니는 청와대 야행…. 그렇다면 앞으로 또 어떤 이벤트들이 만들어질까요? 놀이시설이 들어서거나 편의점이 입점하는 것은 아닐까요? 정작 그렇게까지 되는 건 아니겠지요? 선 개방 후 조정이라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요? 청와대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무엇이 될까요? 정체성은 뭐죠? 궁금했습니다.

2022년 12월 /포토청

2022-12-06 ~ 2022-12-12

경인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