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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문,김병태 사진가 ‘2인 사진전(대구문화예술회관)

windy07**2020-02-12


한·케냐 수교 56주년 기념 사진전
  


<한·케냐 수교 56주년 기념 사진전>
‘2인 앙상블_빛의 오디세이(Odyssey)’가 2020년 2월 18일에서 2월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11전시실에서 열린다. 주한케냐대사관, 케냐 나이로비국립박물관, 재케냐한인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사진가 양재문 작가와 25년째 케냐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병태 작가의 앙상블로 이뤄진다. 한국의 전통춤(‘무몽(舞夢)_The Korean Odyssey’)과 케냐의 얼굴(‘더 페이스_The Kenyan Odyssey’)이 시・공간을 두드리는 빛의 오브제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양재문 작가
‘무몽(舞夢)_The Korean Odyssey’

양재문은 그간 ‘아리랑 판타지’에서 담백한 수묵 담채로 착각할 만큼 회화적 사진을 선보였다. 한국적 한(恨)의 정서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춤의 무브먼트(movement)로 이어지고, 수묵화 느낌의 한국 춤사위를 앵글에 담아 올렸다. ‘무몽(舞夢)_The Korean Odyssey’는 전통 춤을 주제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사진 속에 담아 온 작가의 ‘풀빛여행’, ‘비천몽’, ‘아리랑 판타지’ 그리고 ‘처용 나르샤’ 시리즈가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그의 작업은 정통적인 사진촬영 방법을 고수하면서도 한국의 전통미를 환상적으로 보여줄 수 있음을 실증한 작업이다. 치마폭이 그리는 유려한 움직임과 은은한 색채가 한지 위 수묵 채색화처럼 부드럽다.

 

김병태 작가
‘더 페이스_The Kenyan Odyssey’

작가는 오랜 기간 케냐인들과 생활하면서 그들에게서 보아온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고민해왔다. 작업실에 검은 천을 배경으로 드리우고 얼굴만 제외하고 전신을 감싸는 검은 셔츠를 입은 이웃과 동료들을 모델로 해서 소량의 자연광으로 작업을 하였다. 마치 어둠에 녹아 있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나는 듯한 묘한 느낌을 받는다. 작가에게 BLACK은 색이라기보다는 만물이 시작된 태초의 어둠이고 시간이 녹아 있는 공간이다. 그 속에서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들, 눈을 감은 무상의 얼굴은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한다. 작품들은 얼굴을 넘어 영혼을 느끼게 하고, 보이지 않음의 존재가 차별과 편견으로 둘러싸인 보이는 모습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기간 : 2020. 2. 18 화 ~ 2. 29 토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11전시실

 

 

 

등록: 정혜원 (사진가,  포토마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