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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근 사진집 - ICELAND : LANDSCAPE RETELLING IN MEMORY
  • 남인근 (NAM, INGEUN) 저
  • NAMIB (나미브)출간일 20170210
  • 쪽수 : 296쪽크기 : 280 × 280mm
  • ISBN13 : 978-89-91209-78-7ISBN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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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INFO


 

 

ARTIST NOTE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고립무원의 섬나라인 아이슬란드는 표독스러울 정도로 고독한 풍경이다.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을 것 같은 황량하고 시린 단단함 속에 감추어진 속살의 풍경은 가장 아픈 기억을 들쑤시듯 상처를 덧나게 하고 그리움에 사무치게 한다. 지구의 시작과 끝과 같은 풍경 속에서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회의를 가져오게 하며 고백하게 한다. 

기억이란 지나간 것을 정신에 남겨두는 것.  
수없이 만들어지는 시간이 기억이 되어 남겨지는 곳. 

흔적을 지우듯 살아가지만 우리는 망각의 삶을 살아갈 뿐 또 다른 기억을 채우고 다시 비우며 내게 주어진 시간을 소비한다. 기억의 무덤 속에 죽음처럼 누워있는 것은 또 다른 나이기도 하고 지나온 나이기도 하다. 기억의 풍경이란 끊임없이 내가 안고가는 유의미한 기억 다발의 재구성으로 남겨지는 것이다. 사람에겐 각자의 기억이 만들어낸 기억의 풍경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것을 추억이라 부른다. 







Iceland, an island nation amid all the isolation in the middle of the sea, poses a fiercely solitary landscape. Internal scenes, hidden in the desolate and poignant firmness that wouldn't open its heart easily, aggravate the wound as if prodding the most painful memory and torture me with unsatisfiable longing. The scenes that seem like the beginning and the end of the Earth bring to me constant questions and skepticism over the existence and make me confess.  Memories are the things left in the soul where the time created endlessly remains as a memory.  We live as if wiping away our tracks, but that's the life of forgetting itself and we spend time making and deleting another memory. The one lying in the tomb of memory is another me and also past me.  The memory's landscape is the reassembled one by a bundle of meaningful memories I everlastingly hold. Around us the retelling landscape by memory lingers.  

Remembrance becomes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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